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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부총장 딸 부정입학 '의혹'...교수 2명 "혐의 부인"
검찰이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딸 A씨를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문을 실시한다.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 2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A씨가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했을 때 시험 평가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2학기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시에서 마케팅 전공 석사과정의 유일
2021.0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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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댓글 조작' 혐의 구속...소속 업체 "조건 없는 환불"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씨가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소속 업체인 대성마이맥은 해당 강사의 구속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에게 '조건 없는 환불'로 보상하기로 했다. 19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박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박씨가 차린 회사의 직원 등 댓글 조작에 가담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아이디 수백개로 경쟁업체와 박씨가 소속된 업체의 다른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IP 추적을 피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 가상사
2021.01.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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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미만 사립유치원, 학교급식 대상 '제외'
앞으로 학교급식법에 포함되는 사립유치원 원아수 기준이 50명에서 100명으로 조정된다. 이로서 원생이 100명 미만인 유치원은 학교 급식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교육부는 학교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유치원의 규모와 영양교사의 배치기준을 담은 학교급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는 국·공립 유치원이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되면서 해당 유치원은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 또는 자문을 거쳐 학교급식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긴다.특히 국·공립유치원은 원아수에 상관없이 학교급식 대상에 추가하게 된다. 단, 사립유치원은 원아수 100명 미만의 경우 학교급식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
2021.01.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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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업계 “8㎡ 당 1명 방역기준, 현실 모르는 지침"
정부가 방역조치 일부를 조정해 시간과 공간 기준을 완화한 수도권 학원 운영을 일부 허용한 가운데 학원업계 사이에서 현실을 모르는 지침이라는 볼맨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지침이 업계의 실상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18일 학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재개를 허용했지만 시설 허가·신고 면적 8㎡ 당 1명으로 제한해 현실적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 학원들 사이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수업 기준이 마련됐어도 실질적으로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 어려워 일부 학생들이 학원에서 이탈하기 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전면 대면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운영난이 해결되
2021.0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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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조국 딸 의전원 입학취소 해야"...부산대 총장 고발
시민단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 입학을 취소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부산대 총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입시비리 문제로 도마에 올랐던 조씨가 최근 의사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씨의 의사자격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정인 부산대 총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법세련 한 관계자는 “조씨가 자기소개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서류를 위·변조한 사실이 재판으로 확인됐다”며 “차 총장은 모집요강 규정에 따라 조씨의 입학을 취소해야 함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고 있
2021.0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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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내기, '캠퍼스 낭만' 물거품..."온라인 강의 피로누적"
지난해 20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A씨는 한해를 "노트북과 함께했다"고 토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이 자리잡자 노트북 만으로 하루 종일 강의를 듣는 생활이 쳇바퀴 돌듯 반복된 것이다. 학우들이나 동기들과 만나는 자리는 손에 꼽는다. 이마저도 자취를 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지내는 새내기들은 불가능한 이야기다. 이른바 코로나 새내기로 불린 20학번들 사이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누적됐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학생활을 모니터만 보면서 보내며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다. 이들 20학번들은 스스로를 '미개봉 중고'라 부르며 자조섞인 한탄을 내뱉는다. 미개봉 중고는 중고거래 사
2021.0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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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안에 학부모 '반발'...교육청 "좌편향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세운 '학생인권종합계획'을 두고 일부 종교계와 학부모단체들이 해당 안이 '좌편향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해당 안을 반대한다는 시민청원도 올라와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동의를 얻으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인권안이 "좌익편향 교육이 아니다"라며 되받아쳤다. 15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만 3세 유치원부터 젠더 이데올로기와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고자 하는 학생인권종합 계획을 반대한다‘는 시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 예정인 학생인권계획의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민주시
2021.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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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학습격차 "더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수업이 자리를 잡자 '학습격차' 문제가 교육계에서 붉어진 가운데 실제로 초·중학교 사이에서 학업 성취도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연구(팀스) 2019' 결과 분석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2015년과 비교해 2019년 학업 성취도가 높아졌지만 하위권 학생들은 더 떨어졌다.팀스는 4년에 한 번씩 60여개 국가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성취도를 비교하는 연구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 5천855명과 중학생 6천246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평가가 진행됐다.분석 결과 초4는 58개국 가운데 수
2021.01.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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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코로나 확진 수험생에 실기 응시 기회 줘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수험생이 일부 대학에서 입학 실기시험 응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14일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진자란 이유로 대입 실시 시험에서 다시 1년을 기다릴 수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원 지사는 '제주에 사는 수험생 이야기를 들었다'며 글의 포문을 열었다. 이 수험생은 며칠 전 코로나 확진을 받아 이미 지원한 대학들에서 실기 시험을 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수도권 대학진학을 위해 최근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이곳에서 감염된 것이다. 그는 "학생 본인의 잘못도 아닌데, 1년을 더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2021.01.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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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년제 신입생 34% '재수생'...올해 더 늘듯
작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34%가 재수생 등 졸업생인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 10년 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수능 응시자 중 중상위권 학생들이 재수에 도전하면서 졸업생 비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8만3천875명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은 2만8천500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지난해 31%보다 늘며 지난 2011학년도부터 최근 10년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입학생 중 졸업생 비율이 높은 이유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재수도전에 있다. 수능 등급이 대체로 2~5등급인 중상위권 학생들이 다시 대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21.01.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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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수험생 34% "선택과목 성적 산출방식 모른다"
올해 고3 수험생부터 적용되는 '선택과목제'가 난이도 불확실성에 따른 이른바 '복불복'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동시에 치르게 되는 수능 국어와 수학영역의 성적 처리 방식에 대해 예비 수험생 약 34%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입시플랫폼 유웨이닷컴이 진행한 '2022 수능국어 및 수학 선택과목'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선택과목 성적 산출 방식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3.8%가 '모른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2학년 720명을 대상으로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조사 결과다.올해 입시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은 이른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된다. 공통과목 점수를 기반
2021.0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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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선행학습 광고 횡행...규제 '유명무실' 지적
겨울방학 기간동안 일부 학원들이 선행학습 광고를 내거는 등 학원가에서 선행학습이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서 실효적인 제재가 없어 관련 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겨울방학 기간 광주 지역 내 학원가의 선행학습 광고를 엄중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학벌없는 사회가 자체적으로 광주 학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상품 광고·선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30여 개 학원이 자극적인 문구로 광고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령 '중 1·2·3 국어는 고등부 수업 진행'으로 광고가 집행되는 식이다. 학벌없는 사회는 '공교육 정상화
2021.01.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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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시] 지방대 경쟁률 '풍비박산'...이월인원 48% 증가
올해 대학입시에서 지방대를 중심으로 수시 모집 이월인원이 급증하면서 지방대 경쟁률이 말그대로 '풍비박산'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경쟁률이 떨어지며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며 '지방대 위기'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1일 입시업계들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역 소재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시 원서접수를 중간 집계한 결과 지역 소재 대학들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3대 1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대 1이라는 수치는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계산해 나온 최소 경쟁률이다. 정시에서는 수험생이 가·나·다군에서 각각 대학 1곳씩 원서를 낼 수 있다.
2021.0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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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시] 서울대 경쟁률 '상승' 현실화...인문·자연 ‘온도차’
올해 수시 이월인원이 '4분의 1토막' 나면서 예견된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 상승이 현실화됐다. 단 자연계열과 예체능 계열은 오르고 인문계열은 내려가면서 계열별로 온도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는 789명 정원에 총 3천49명이 지원해 3.82대 1 경쟁률을 보였다. 2020학년도 3.4대1보다 0.42 오른 수치다. 올해 서울대 정시 인원은 전년에 비해 61명 줄었다. 수시이월인원이 4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75명 보다 128명 빠진 결과다. 여기에 지원인원이 129명 늘며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모든 계열에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아
2021.01.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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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비리 서울실용음악고 폐쇄 유예 '논란'..."학교에 면죄부 줬다"
공금 횡령과 회계비리 등으로 종합시정명령을 받은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과 합의문을 작성하고 폐쇄 유보처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은 "기독교 교계의 중재와 다자간 합의로 학교 정상화의 전제가 되는 최소한의 조건에 대해 4차례의 협의 과정을 거쳐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실용음악고는 지난 2018년부터 학교 설립자의 회계 비리로 학사 운영에 파행을 빚었다. 특히 학생들에게 학교 설립자 친인척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설학원에서 수업을 받게 한 뒤 학원 수업료를 별도로 내게한 문제도 붉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학생 60여명은 급
2021.01.11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