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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14:25  |  뉴스

제주도교육청, 중등 임용시험 합격자 또 번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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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교육청
[글로벌A 최민영 기자] 지난 7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번복으로 물의를 일으킨 제주도교육청이 또다시 합격자를 번복해 임용시험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벌여 ‘2020년 공립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합격자 재변경 공고’를 내고 최종 합격자를 다시 공고했다고 밝혔다.

애초 도 교육청은 지난 7일 오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공고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에는 체육 과목 최종 합격자 8명의 변경 명단을 도 교육청 누리집에 재공고하면서 오전에 합격 통보한 A씨를 불합격 처리하고, 불합격 처리된 B씨를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 교육청은 처음에는 전산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실기평가’ 항목을 ‘실기시험’ 항목으로 착오를 일으켜 입력하는 바람에 실기평가 점수가 반영되지 않아 합격자가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도 교육청은 이런 일이 벌어지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임용시험 전체 교과 성적처리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이번에는 체육 교과의 실기평가 5개 항목 가운데 선택 항목(축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중 2개 선택)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이로 인해 이번에는 처음 불합격됐다가 합격 통보를 받은 B씨가 탈락하고, C씨가 합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 도 교육청의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는 체육 과목에 67명이 응시해 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사과문을 내고,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응시자와 가족, 도민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다시 신뢰를 세우고 안정적인 임용시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cmy@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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