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8 13:10  |  정책

[정책이슈] 서울 중1, '기본학력진단' 평가..."코로나 학습격차 해결한다"

서울시교육청,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계획' 발표
중 2·3, '미니자유학기' 활동 진행

[글로벌A 최다예 기자] 올해 서울시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기본학력진단'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은 중간·기말고사 이후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미니자유학기'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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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1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은 '과정 중심 평가'를 활성화해 학생수준을 진단할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지필시험 대신 1년 동안 학생활동과 참여 중심 수업에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주로 진로 탐색, 주제 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작년부터 시내 전체 중학교 386곳에 자유학년제를 전면 도입해 학교들은 연간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 시수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은 '과정 중심 평가' 활성화해 학생 수준을 진단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야기된 '학습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3월 초부터 자유학년제 정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 역량을 강화하는 '기초와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의사소통·협업 역량부터 자기 관리 역량과 테크놀로지 활용 역량 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학력진단'을 실시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선정한다. 문제 난이도는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인 읽기와 말하기, 셈하기 문항으로 구성해 지원대상 학생들을 분류할 예정이다.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은 별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을 키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1학기 17시간동안 진행되며, 10명 미만 소규모로 한 반을 구성해 그림책을 중심으로한 수업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자유학년제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시험을 적게 보다보니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걱정에 대응하는 대책도 나왔다.

우선 현재 학생의 학습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수업을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활성화한다. 이어 평가 결과는 가정통신문이나 학부모 연수, SNS 등을 통해 학기별로 2회 이상 각 가정에 제공하기로 했다. 결과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가능한 자주 전달하도록 할 방침인 것이다.

중학교 2·3학년은 중간·기말고사 이후에 자기개발에 힘 쓸 수 있도록 '미니자유학기' 활동을 하게 된다. 해당 기간에는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세부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학교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경쟁 중심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중학교 공교육을 혁신하고, 자유학년제 연계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다예 기자 dadahye@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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