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3 19:10  |  외국어

[언어 TALK] "듣기평가의 핵심은 속도" 중등영어 학습 가이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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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 최다예 기자] ▲ 듣기평가의 핵심은 속도

듣기평가는 중학영어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그간 영어 환경에 노출이 되지 못했을 경우 더 큰 어려움을 호소할 수도 있다. 지문에 등장하는 영어단어와 실제로 들리는 영어단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단어를 눈으로 읽을 때와 귀로 들을 때 오는 괴리감에서 학생들은 좌절한다.

듣기 평가 문제는 빠르다. 평가 난이도를 좌우하는 요소가 이 '속도'다. 중학교 듣기평가 평균 속도는 1분에 120~130단어다. 수능영어 듣기 평가는 보통 평균 1분에 150단어 속도로 이뤄진다. 느리게 들어도 단어가 정확히 들리지 않는데, 속도까지 점진적으로 빨라진다면 문제풀이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기본은 영어에 귀를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는 영어를 듣지 않아서다. 평소에 영어 대화를 들을 기회가 없으니, 학교에서 진행하는 듣기평가에 온전히 적응할 수 없는 것이다. 이때 영어 애니메이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어 애니메이션에는 단순한 문장 구조로 비교적 천천히 이야기하는 대화가 자주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장르를 고를 때는 학생들이 직접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애니메이션을 몇번이고 반복하며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문장이라도 처음에는 들리지 않았지만, 몇번이고 다시 들으면 발음상에서 힌트를 터득할 수 있다. 무작정 듣기 보다는 영어 자막을 틀어놓고 들어보는 방법도 유효하다. 단어와 발음을 비교하며 공부하면 영어 대화에 익숙해질 수 있다.

최다예 기자 dadahye@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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