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16:45  |  외국어

[언어 TALK] "영어문법은 수학공식이 아니다" 중등영어 학습 가이드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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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 최다예 기자] ▲ 영어문법은 수학공식이 아니다.

문법은 상위권이나 하위권 학생을 막론하고 모두 어려워한다. 문법에서 사용하는 용어 자체도 생소하며, 이를 외워내야 해서 부담스럽다. 한편으로는 문법을 정확하게 알지 않아도 지문에서 웬만한 해석이나 의미 파악은 할 수 있다. 문법을 굳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되니 상대적으로 학습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 중 문법적으로 옳지 않은 문장을 고르시오" 등 문법 실력을 가늠하는 문제에 학생들은 수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영어 문법을 수학공식처럼 이해하는 태도다. 이러한 모습은 문법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낼 수 없으며 나아가 문장 해석 과정에도 지장을 준다. 수학과 영어는 본질적으로 다른 학문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수를 다루고, 하나는 언어를 다룬다.

수학문제는 공식을 기계적으로 대입하면 풀어낼 수 있다. 반면 영어는 문법 자체의 의미를 이해해야 문장 해석까지 할 수 있다. 가령 현재완료를 묻는 질문에 'have + p.p'라고 답한다면 절반만 정답이다. 문장에서 동사 have와 과거분사를 더해 표현한다는 말에서 그치는 대답이다. 여기에 '경험, 계속, 결과, 완료 용법으로 쓰인다'라고 해도 온전한 대답은 아니다. 역시 수학공식을 대입하듯 영어를 대하는 태도다.

한걸음 더 나아가야한다. 예컨대 "현재완료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 현재에 관련이 있거나 현재까지 영향을 주는 시제"라고 답한다면 마침내 정답이다.

최다예 기자 dadahye@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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