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23:30  |  미래·창의·글로벌

[프랑스 시민교육 ⑥] 프랑스 시민교육의 3가지 특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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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 황성수 기자] 프랑스는 시민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빚어낸 국가다. 프랑스가 시민성을 교육에 반영한 이유다. 이를 시민교육이라고 말한다. 시민교육은 학생들이 시민성을 함양해 미래 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데 목적을 둔다. 공공 영역에서 공익을 추구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교육한다. 프랑스 시민교육과 그 시사점을 알아보자

▲ 프랑스 시민교육의 3가지 특징(2)

프랑스 시민교육은 타 과목과 연계돼 운영되기도 한다. 독립 교과목으로 편성됐지만, 의무 과목인 역사나 지리, 경제, 사회 등과 융합했다. 역사 과목에서 특정 사건과 시대 흐름을 설명하고 이 당시 논의됐던 개념을 시민교육과 융합해 알려준다.

예컨대 제 1차 세계대전을 설명하며, 전후 프랑스 사회에 대두됐던 사회복지 제도를 가르친다. 이후 진보와 보수적 가치, 부의 재분배, 연대와 박애 개념 등을 연계해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시민교육 부문까지 해당 과목 교사가 직접 지도한다.

이러한 프랑스 시민교육의 특성은 학생들이 다양한 각도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정보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과 연계된 시민교육적 개념도 함께 습득할 수 있다. 공화국의 가치와 규칙, 법 등을 배우고 여기에 사회보장제도나 연대의식을 결부시켜 다채롭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도 있다.

이 교육 방식은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타인에 대한 존중', '공화국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유', '시민 문화 습득'에 대해 배운다. 학년이 올라가며, 학습 내용은 심화된다. 중간에 몰아 배우지 않고 연속적으로 시민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한 것이다.

황성수 기자 hwang@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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