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4 12:08  |  정책

[혁신학교] 미래 교육 실험대... '함께 성장'하는 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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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 마상현 기자] 혁신학교는 획일적인 공교육 커리큘럼을 벗어나 학생의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을 위해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학교 유형이다.

2009년 경기도 교육청이 교육 정책으로 채택·추진하면서 정부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5월, 혁신학교 정책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후 현재는 17개 시·도에서 혁신학교를 지정·운영할 정도로 중요한 교육 정책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 혁신학교 지정·운영 현황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정책 브리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학교의 14.5%가 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그중 초등학교의 지정 비율이 눈에 띈다. 총 1,689개의 혁신학교 중 초등학교는 1,013개교로 전체의 60%에 달한다. 다음으로 중학교 519개교(31%), 고등학교 157개교(9%) 순이다.

전체 학교대비 혁신학교 지정 비율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약 16%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고등학교의 경우 6.7%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래형 혁신학교 지정 늘어... 혁신학교 유형 다양화

최근에는 혁신학교의 지정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혁신학교 운영의 기반을 다지는 '예비혁신학교', 지역 내 타 혁신학교 구축 지원과 견인 역할을 담당하는 '거점형 혁신학교' 뿐만 아니라 '미래형 혁신학교' 운영도 늘고 있다. 미래형 혁신학교는 혁신학교 교육과정의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는 학교 유형이다.

◇ 교사·학부모에게 혁신학교 교육과정의 가치 공유돼야

교사들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혁신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교 급이 낮고 혁신학교를 오랜 기간 운영한 베테랑 교사의 경우 혁신학교 교육과정 추구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교사 간 혁신학교 철학과 비전에 대한 내면화 정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한계가 교육과정을 편성·운영을 위한 의사 결정에 갈등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도 혁신학교의 철학에 대한 의견 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력이나 대학 입시 준비 등과 관련된 경우 양 측의 상반된 의견이 도드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마상현 기자 masang@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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