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1 15:27  |  미래·창의·글로벌

[글로벌교육] 아일랜드, 청소년 음주·약물 예방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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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 황성수 기자] 아일랜드는 음주에 대해 관대한 문화를 갖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아일랜드 15~16세 청소년의 74%는 술을 마시며, 그중 28%는 폭음을 하고 있다. 성별로 나누어본 결과 남자 청소년의 61%, 여자 청소년의 58.8%가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청소년의 대마초 흡연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년간 아일랜드 청소년의 대마초 흡연율은 7%에서 10%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보건부, 교육기술부, 건강 증진·국가 약물 관리부는 청소년 건강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실을 알라(Know the Score)' 프로젝트를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사실을 알라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음주에 대한 아일랜드의 문화적 태도에 대한 재인식 필요성,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술·약물 복용으로 인한 응급상황 시 대처 방안 등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술·대마초·약물 등이 야기하는 정신적 피해 등도 교육과정에 포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공중 보건 관계자, 교육 관계자, 교사, 청소년이 참여했다. 특히, 교사와 학생들은 중요한 사실을 알라 교육 프로그램 중 14개 과(unit) 기획과 디지털 콘텐츠 구상 등에 의견을 보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술, 약물의 복용 연령이 낮아지는 가운데,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조기에 교육을 하는 것이 학생의 평생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수 기자 hwang@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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