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4 14:31  |  미래·창의·글로벌

[글로벌교육] 아일랜드 학생의 수준 높은 문식력, "정부 관심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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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A 황성수 기자] 국제학생평가(PISA)는 3년에 한 번씩 15세 학생들의 문식력, 수리력, 과학 부문 수행능력을 평가한다. 아일랜드는 2018년 PISA 평가에 참여한 77개 국가 중에서 8위를 차지했으며 OECD 국가 중 4위, EU 국가 사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아일랜드는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학생 간 학습 수행 능력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학교 사이의 실력 또한 상대적으로 공평하게 나타났으며, PISA 평가에 참여한 77개 국가 중 문식력 평가에서 낮은 성적을 기록한 학생 수가 가장 적었다.

조 맥 휴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은 PISA 평가 결과에 대해 "공평한 교육 제공에 초점을 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학습과 삶을 위한 수리력·문식력 국가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학습과 삶을 위한 수리력·문식력 국가 전략은 아동, 청소년의 수리력, 문식력 향상을 위해 아일랜드 정부가 고안한 10개년 교육 정책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문식력, 수리력을 단순 독해, 작문, 계산 능력 이상으로 이해한다. 문식력의 경우 음성언어, 대중매체,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의사소통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수리력 또한 덧셈, 뺄셈, 나눗셈 능력을 넘어 수학적 이해도와 문제해결력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일랜드 정부는 아동·청소년에게 정량적으로 사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 데이터 이해력, 공간 능력, 패턴 이해, 수학적 추론 등에 대한 교육을 복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DEIS 프로그램은 아일랜드의 교육 포용 정책이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공동체의 유치원,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DEIS 프로그램 소속 학교는 학생의 문식력, 수리력 개발을 위한 추가 재정과 해당 과목 담당 교직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아일랜드 학생의 문식력 발달은 국가 차원의 장기 교육정책의 결과"라며 "평등 교육의 기치를 내세우고 사회적 소외 계층을 위한 특별 교육정책을 실행한 덕분에 학생 간 문식력 차이가 적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성수 기자 hwang@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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