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21:55  |  미래·창의·글로벌

[영국수학교육①] 미래사회 대비한다

[글로벌A 김태운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기술, 초연결 네트워크 등 급격하게 진보하고 있는 지능정보기술이 사회구조 전반을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뿐 아니라 국내외 교육계에서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각 국가들은 학교 교육의 변화를 위해 최근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있다.한국 역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역량을 강화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해 적용하고 있다.

영국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2013년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적용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오랫동안 기초학문의 토대로 생각되는 과목인 영어, 수학, 과학교과를 의무 교육기간 동안 기초지식을 습득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center
영국의 수학교육 정책은 2007년도 이후 교육부와 함께 왕립학회 산하 ACME(왕립 수학교육 자문회)가 교육과정과 학습, 자격시험과 평가, 교사교육과 개발, 수학교육 정책의 4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높은 수준의 수학교육은 영국 학생들이 데이터 중심 세상에 적응하고, 취업에도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스 보고서에 따르면,수학교육을 확장하면 인공지능의 개발, 이해 및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능력을 향상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의 수학교육 현황을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영국의 교육제도를 살펴본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진 연합국가로 국가시험과 Key stage 개념을 공유하면서도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인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1988년에 교육법 통해 국가교육과정 체제를 도입하고 1989년에 처음으로 국가교육과정을 고시한 이래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쳐 2013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이 2014년 9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영국의 초중등학교 전체(Key stage 1〜4)에서 영어, 수학, 과학, 컴퓨팅, 체육, 종교는 필수 교과이고, 다른 교과는 Key stage별로 배우는 시기가 다르다.

center
영국의 학년체계 및 연령, 자료: 주영한국교육원www.koreaneducentreinuk.org
영어와 수학 교과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기본 과목으로 인식하고 모든 학년에서 매우 강조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따른 수준별 수업 및 개인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학급당 2명의 교사를 배치하여 1명은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다른 1명은 정규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개별 지도하고, 중등학교 단계에서는 영어와 수학 교과에 대해서는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업에서는 교과서보다는 교사가 직접 활동지나 보충자료 등을 사용한다.

'2013 개정 교육과정'이 발표되면서 영국의 수학교육에는 내용과 평가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력 강조, 16세 이후의 수학 강조와 지원, 통계 및 빅데이터의 사용, 컴퓨팅 사고 도입 등이 강조되고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수학과 교육과정 개발과 동시에 자격시험 개발, 지원이라는 3가지 방향으로 동시에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수학교육 정책은 2007년도 이후 교육부와 함께 왕립학회 산하 ACME(왕립 수학교육 자문회)가 교육과정과 학습, 자격시험과 평가, 교사교육과 개발, 수학교육 정책의 4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리고 수학교육과 관련된 기관에서 전문가들과 수학 교사들이 협력하여 직접 참여하거나 자문을 제공하고 매우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태운 기자 kimty@globala.co.kr

<저작권자 ©글로벌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