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22:10  |  정책

[국감현장] 정청래 "단국대 1천800억원대 일감 몰아주기 의혹"

[글로벌A 김태운 기자] 교육부 국감에서 단국대의 1천800억원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국대가 1천800억원 정도 일감 몰아주기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은 "단국대가 2008∼2014년 죽전캠퍼스 복지관 신축공사를 하면서 총 16차례에 걸쳐 사실상 건설업체 한 곳과만 제한 경쟁, 수의 계약, 지명 경쟁 형태로 1천827억4천만원가량의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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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해당 업체는 단국대 법인 이사장과 같은 피트니스 센터를 다니며 친분이 있는 인물이 대표인 건설사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교육부가 단국대 비리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지난해 총 16건 받았음에도 그중 비교적 가벼운 2건에 대해서만 감사했고,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제보 14건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단국대 법인 이사장 최측근의 회계 비리·부당 입학 의혹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법인 이사장의 최측근, 비서실장으로 알고 있는데 이 사람이 재단 돈으로 그의 딸에게 7천700만원짜리 고가 첼로를 사줬다"며 "이 딸을 단국대 음대 교수에게 레슨을 시키고 교수에게는 재단 돈으로 연구비를 지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또 "그 딸도 결국 단대 음대에 입학했는데 뭔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여러 가지 제기해주신 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종합감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기자 kimty@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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