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2 11:50  |  미래·창의·글로벌

[영국수학교육②] 학업성취도 순위 하락 '위기의식'..."핵심지식 엄격 규정"

[글로벌A 지미옥 기자] 영국의 수학 교육과정 개정은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영국 학생들의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영국은 2013 개정교육과정을 통해 교과의 핵심내용 지식을 명료하게 규정했다. 특히, 국가 교육과정 상의 핵심 교과인 영어, 수학, 과학 교육의 수준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으로 맞추고 이들 교과의 핵심 지식을 좀 더 엄격하게 규정했다.

미래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적응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른 교과목들의 토대가 되는 기초 과목들을 선별하여 의무교육기간 동안 양질의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장려하려는 목적이다.

2013 개정교육과정은 이전 교육과정보다 총론의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목표는 핵심 지식에의 입문으로 전환, 전 교과의 걸쳐서 학생들의 수리력·수학 및 언어·문해력의 발달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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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학 교육과정 개정은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영국 학생들의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초등 수학은 내용 지침이 핵심단계(Key stage)와 무관하게 전 학년에 걸쳐 상세하게 제시되고 있다. 다른 교과에서 볼 수 없는 특징으로 교과 내용을 통해 습득해야 할 교과 고유의 역량에 해당하는 것을 독립된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학적 역량(Working mathematically)’에 대한 내용과 수행 능력과 범위와 수준들이 중등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국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수학을 학습하는 목적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여 필요성을 명시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수학은 역사상 매우 흥미로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면서 수 세기에 걸쳐 발달해온 창의적이고 고도록 내적으로 연결된 학문이다.

수학은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이며, 과학, 기술 공학에 결정적이다. 금융 소양과 대다수의 직업에서 필요로 한다. 따라서 질 높은 수학교육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토대, 수학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 수학의 아름다움과 힘에 대한 인식, 그 과목에 대한 즐거움과 호기심을 제공해 준다.

수학과 국가 교육과정은 모든 학생들이 다음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복잡한 문제들로 다양하고 많은 연습을 포함하고 있다. 수학의 기초에 능숙하게 되고, 학생들은 지식을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상기하고 적용할 수있는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수학적 사고방식을 갖춤으로써 관계를 추측하고 일반화하고 수학적 언어를 사용하여 논쟁, 정당화, 증명을 발달시킬 수 있다.

또, 문제해결을 위해 끈기 있게 해답을 찾고 문제를 좀 더 단순한 단계들로 나누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정형문제와 비정형문제 모두에 자신의 수학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영국의 수학교육과정에서는 교과 내용을 통해 습득해야 할 수학적 역량(Working mathematically) 세 가지인 능숙함 개발(Develop fluency), 수학적 추론(Reason mathematically), 문제 해결(Solve problems)에 대한 지침을 중등에서 제시하고 있다.

수학교육과정에서는 각 역량별로 기대되는 수행 능력의 범위와 수준들이 상세히 열거되어 있다.

특히 ‘비법령적인 내용(non-stautory)’ 내용과 괄호를 넣어 제시한 예시적인 내용이 초등의 핵심 교과인 수학에서 분량이 상당히 많은데 이는 초등의 핵심교과인 영어, 수학, 과학 교육의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 내에서는 이러한 과도한 지침이 핵심 교과에 대한 지나친 강조를 염두에 뒀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핵심 지식의 강조는 전통적인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복귀라는 시대적인 역행 혹은 과거로의 회귀로 새로운 지식의 생산을 어렵게 한다는 비판이 있다.

그럼에도 영국에서는 수학적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다.

지미옥 기자 news@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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