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3 00:10  |  미래·창의·글로벌

[영국수학교육③] 의무교육후 수학 포기 잇따라..."수학공부 정책적 지원"

[글로벌A 최다예 기자] 영국의 최근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모든 학생들이 GCSE 시험 이후에도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16세 이후 수학(post-16 Math)을 강조하고 평가를 개정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고등학교 과정에서 수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코어매쓰(Core Math), T레벨수학을 새롭게 개발하고 관련 자격시험 평가 개발 및 기존의 A레벨 평가를 개정하였다.

영국에서는 16세 의무교육과정을 마치면 GCSE 자격시험을 보고, GCSE 시험 결과는 후기 중등 진학과 대학 진학과 취업 자격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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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6세 이후 수학에 대한 ACME의 설명서들
그러나 GCSE 시험 이후 전공과 관련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대다수 학생들이 수학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16세 이후에도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도록 교육내용 개발, 자격시험 개발, 지원이라는 3가지 방향의 정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위탁으로 전 런던대학교 부총장이자 앨런 튜링 연구소 소속인 애드리안 스미스 교수에게 16~18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교육 의무화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여 2017년 ‘스미스 보고서(Report of Professor Sir Adrian Smith's review of post-16Mathematics)’를 발표한다.

수학은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을 뒷받침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영국의 ‘스마트 고속도로’, 레이더 기술, 딥러닝, 금융시장의 고빈도거래알고리즘 등을 사례로 들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에 대한 적절한 자격을 갖춘 노동력(STEM)은 경제의 많은 성장 분야에 필수적이다. 수학이 외향적으로 다른 분야보다 그 영향력이 덜해 보이지만 수학이 없는 STEM은 존재할 수 없다고 수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경영, 화학, 경제, 지리, 사회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학문에서 응용 통계에서부터 고급 수학 모델링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학 교육과정에서조차도 STEM 분야에서는 40% 이상, 그 외 과정에서는 80% 이상이 GCSE 이상의 수학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이는 영국의 국제 경쟁력에서 뒤떨어지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정된 A레벨 수학과 코어매쓰를 선택하여 학습할 수있도록 정부가 A레벨 수학 및 코어매쓰 자격시험에 재정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하고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과 교사의 수 증가와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개발 및 자료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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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Core Math 개발을 위한 보고서
코어매쓰는 학습자로 하여금 수학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를 심화 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학과 통계를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화학, 컴퓨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 내용에 대한 피드백의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스미스 보고서’에 대한 응답으로 정부는 2년간 만 16세 이상의 수학교육에 1,600만 파운드(약 232억 원)를 지원할 것을 발표하였다. 코어매쓰 프로젝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수학 과학 센터 전문가들과 교육부의 협력과 재정지원 하에 시작하였고, 교사들이 온라인 교수 자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잘 몰랐던 수학의 서로 다른 분야들 간의 연관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한때 예산중단을 말하였으나, 수학교육 관련 단체와 현장 교사의 반대로 교수 자료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고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수학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이후의 수학지원 프로그램과 35개 매쓰허브(Mathhubs)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 일련의 계획에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2018년 2월 닉 깁 교육부 장관과 재무 장관은 런던의 릴리안 베일리스 공과대를 방문하여 학교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금인 고급수학 프리미엄을 발표했다.

고급 수학 자격증이나 코어매쓰 자격증을 소지한 학생들에게 600파운드의 보험료를 지급할 것이며, 이로써 영국 정부가 학생들이 미래에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특히 여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16세 이후에도 수학을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2030년까지 추가 자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수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며, 학생들이더 수학을 공부하여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도록 할 것이다.

영국 정부는 증액되는 예산을 보다 많은 학습자들이 A-level 시험의 수학과목을 수강하 거나 코어매쓰 시험에 응시하도록 돕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영국에서는 현재 직업 및 기술 공학과 관련된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T레벨 수학 및 자격시험을 개발 중이며 이를 고용주들과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최다예 기자 dadahye@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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