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10:16  |  미래·창의·글로벌

"LOL하면서 공부해요!"...서울시교육청, '온라인 게임학교' 연다

[글로벌A 마상현 기자] 게임이 교육과 만났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이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롤)'을 교과 공부에 접목한 '지금은 LOL(놀)시간! LOL(놀)면서 공부하는 온라인 게임 학교'를 열었다고 28일 전했다.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게임과몰입을 치유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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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교육청)


이번 온라인 게임 학교는 8월 학생교육원 온라인드림팀이 시범운영한 'E-스포츠 온라인 수련 활동'이 모태다. 이 활동은 교육원이 중화중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참여 학생 96.7%가 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하며, 교육원은 E-스포츠 활동과 수련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교육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 학생 중 한 명은 "수업을 받으면서 내가 잘하는 것, 조절해야 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생겼고, 게임하는 시간을 줄여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시간을 통해 가정 내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원은 'E-스포츠 온라인 수련 활동'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은 LOL(놀)시간! LOL(놀)면서 공부하는 온라인 게임 학교'를 꾸렸다. 학생들이 전문가와 만나 게임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진로와 삶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게임학교는 총 4차시로 나뉜다.

1차시는 온라인 게임 학교 교가 제창 등 노래배우기로 시작된다. 2차시는 게임 배경 등을 담은 게임 인문학 시간이다. 또 게임에 등장하는 대사 등으로 영어를 학습하는 게임 영어 교육도 진행된다. 3차시는 게임 전략을 전문가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게임 전문가의 활동 사례를 듣고 학생들이 직접 인게임에 들어가보는 수업이다. 4차시는 게임 글쓰기, 코칭 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게임 시간을 절제하는 방법을 익히고 다양한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마상현 기자 masang@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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