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2 09:15  |  미래·창의·글로벌

[일본 독서교육①] 정부, 독서활동 지원 의무화

[글로벌A 마상현 기자] 독서는 개인의 활동 영역이지만, 일본은 법률에 의해 국가와 사회가 독서활동을 지원할 것을 책무화하고 있다.

일본이 독서 활성화를 거국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을 '어린이 독서의 해'로 정하면서 부터이다.

일본의 참의원은 결의문에서 '어린이 독서의 해'결정에 대해 "독서는 어린이들의 언어, 정서, 표현력, 창의력을 계발하고, 타인과 함께 잘 살아가는 힘(生きる力)을 육성하고 인생을 깊고 풍요롭게 하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2001년 일본의 어린이 독서활동의 추진에 관한 법률(2001년 법률 제154호)이 제정되었다. 국가는 종합적인 독서활동 추진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지방공공단체는 지역의 실정에 맞게 독서활동 추진의 시책을 수립하고 실시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민간의 사업자도 독서활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부모와 보호자도 어린이의 독서 활동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가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독서활동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활성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독서활동에 관련된 주요 법률 및 추진계획은 2001년 어린이 독서활동 추진에 관한 법률을 비롯하여 2002년 어린이 독서활동추진에 관한 기본 계획, 2006년 개정된 교육기본법, 2008년에 일본 내각에 결정된 교육진흥기본계획 등이 있다. 어린이 독서활동추진에 관한 기본 계획은 2008년 2차 계획, 2013년 3차 계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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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서활동추진과 관련된 움직임,출처: http://www.kodomo.go.jp/promote/plan/history.html 자료 정리
일본은 저출산 추세, 글로벌화의 진전, 고용환경의 변화, 지역사회와 가족의 변화, 각 분야에서 심화되는 격차 등 일본을 둘러싼 문제들을 인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사회의 방향성은 창조, 자립, 협동 등 3개의 이념을 실현하는 평생학습 사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책정된 제2기 교육진흥기본계획은 다음 네 가지를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첫째, 사회를 살아나가는 힘의 양성, 둘째, 미래의 도약을 실현하는 인재의 양성, 셋째, 배움의 안전망 구축, 넷째, 유대감 만들기와 활력 있는 커뮤니티 형성이다. 이러한 네 가지 기본 방향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독서활동과 관련된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육진흥기본계획은 사회를 살아나가는 힘을 양성하기 위해서 학업능력, 풍요로운 마음, 건강한 신체의 육성 등 13기본 시책을 들고 있다. 이 중 풍요로운 마음을 육성하기 위해서 학교를 통한 체험활동 및 독서활동의 충실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과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심, 사회성, 규범의식 등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서 자연체험활동이나 집단 체험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작시키고, 학생 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 독서를 습관화하도록 학교 전체가 독서활동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독서활동 추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바탕 으로 전교 독서활동이나 공공도서관과 학교가 연계하여 어린이의 독서활동을 보급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마상현 기자 masang@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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