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1 08:02  |  Stockholder

금융위, '이부진·이서현'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 일정 연기

7일 정례회의 코로나10 확산 영향으로 서면회의 대체...이달 21일 정례회의 통해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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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위는 이부진 호텔신라사장(좌)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우)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연기 처리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A 노현지 기자] 7일 다뤄질 예정이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안건이 뒤로 밀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관련 규정 개정 안건만을 처리한 채 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안건 등은 추후 다루기로 했다.

이날 정례회의는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서면회의로 대체됐다.

당초 금융위는 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의 임원 결격사유 존재 여부, 조세범처벌법·공정거래법·금융관련법 등의 위반 사실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면회의만으로는 이부진 사장 등의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일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은 금융당국의 사전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 중대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통상 2주 마다 열리는데 이부진 사장·이사현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안건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라 따른 절차다.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보통주 4151만9180주 중 절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속받았고 이부진 사장이 6분의 2를, 이서현 이사장은 6분의 1을 받았다. 다만 고인의 배우자인 홍라희 여사는 상속에서 제외됐다.

지분 상속 이후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상속 후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보유현황은 기존 0.06%에서 10.44%로 급증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각각 6.92%, 3.46%씩 신규 보유하게 되면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삼성생명 지분 0.06%를 취득할 당시 최대주주였던 고 이건희 회장의 특수관계인 지위로 금융위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 등 삼성일가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총 47.03%의 비중을 차지한다.

노현지 기자 news@globa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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